2주전 수월산방을 다녀오고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다시 수월산방의 뜨끈한 아랫목과 아궁이 불이 그리워졌기 때문이죠.
갈 때는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뜨끈한 황토구들방에서 뒹굴뒹굴 지지고 났더니
아침에는 온몸이 개운해졌답니다.
황토가 정말 몸에 좋긴 좋은가봅니다
이왕 여행을 하는 거 몸에 좋은 힐링을 찾아 수월산방을 찾았는데
몸과 마음이 모두 가뿐해 져서 돌아왔습니다.
구들방도 좋지만 직접 만드셨다는 의미있는 서각의 작품들과
차를 마시는 곳에 아직 이른 봄인데도 온갖 꽃들이 만발한 걸 보고
정말 감탄했지요.
산방장님의 꽃사랑이 모두 잘 느껴졌답니다.
산속에서의 원두커피향도 일품이었구요-물론 공짜니까 더 맛있은듯ㅋㅋㅋ
이제 냉이며 쑥 달래들이 돋아나고
좀있음 산나물이 날텐데 조만간 다시 들러겠습니다
산방장님 말씀이 봄엔 호미만 들고 나가면 냉이며 쑥이 지천이라는데
냉이 캐서 된장국 끓여 먹어야 겠어요.
다시 들럴께요...재방문 효소 선물 주시고 4번째 방문때는 멋있는 서각을 선물로 주신다는
전 서각이 탐나니 4번 가야겠어요...기억 해 주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