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에 한번씩 여고 동창생들 끼리 아이들과 남편을 두고 자유를 누리는
아줌아들의 여행이었습니다
수월산방을 가족과 함께 다녀와서 넘 좋다며 줌아5명을 수월산방으로
데리고온 혜정이에게 모두 고맙다는 말을 할 정도로 넘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우리가 머문 방은 평상에서 암반으로 된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솔향기황토집이 었지요.
뭐랄까요?
완전 자연속에 퐁당 빠졌다 온 느낌이랄까요.
숲속에 동화집같은 예쁜 흙집들이 옹기종기 계곡을 따라 쭈욱 10채씩이나....
우왕 처음엔 작은 동화속 마을에 온 것 같아서 어리둥절.
잠시후 이곳저곳 구경을 하며 아줌마들의 사진찍기가 시작되었지요.
야 주름살 보이니 좀 멀리서 찍어 집이 예쁘게 나오게....
계곡의 물소리 들으며 저녁엔 지글지글 고소한 고기굽는 내음에 건배!!
ㅋㅋ 약간 과음도 했지요.
그래도 황토방에서 자고 나니 머리도 개운하고 온몸이 가뿐....흐흐 이것이 흙집의 매력이구낭
아침 일찍 클래식 음악을 정원가득 틀어주신 산방장님의 센스와 지적인 미모....
또 원두커피며 뽕잎차도 무료로 마시게 해놓은 다실과 계곡 곳곳에
마련된 정자가 손님의 편안한 휴식을 배려한 주인장의 마음씀이 보였습니다.
아뭏튼 까다로운 아줌마들이 모두 만족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을 또 기약하게 했습니다.
자주 들를께요.